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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이제 김장작물을 심을때가 왔습니다 !! 김장작물이 궁금하시다면 CLICK!!(김장 작물OR좋은 식자재 TIP)

관리자 2020.08.24 17:44 조회 50
지리했던 장마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농부님들 주변에 별다른 피해는 없으셨나요.

이제라도 그쳐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올해 긴 장마는 두고두고 걱정과 상처를 남길 것 같습니다.

농부님들 힘을 내셔서 텃밭도 다시 정비하고 다가올 가을, 겨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텃밭의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결실을 맺을 시간.

김장 작물을 심을 때입니다.

밭이 준비되었다면 작물을 정해야 합니다.

김장이라면 당연히 배추와 무가 기본입니다.

1. 배추
올해는 무더위가 늦게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
8월 말 이후로 배추를 심으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기후 이상으로 장마도 늦어졌고 더위도 예년 같지 않아
처서(處暑. 8월 23일)를 즈음해서 선선해지면
배추를 심기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종을 심고 70일 정도 후에 수확을 하기 때문에
늦어도 9월 초까지는 심으셔야 11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파종을 해서 모종을 직접 길러내시지 않았다면 사서 심게 됩니다.
모종을 고를 때는, 본잎이 4-5장 정도 나고
뿌리의 색이 하얗고 잔뿌리가 많은 것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의 색이 누렇게 됐다면 물러지기 시작한 것이고,
잔뿌리가 적으면 심은 뒤 활착이 어려워집니다.

모종을 심을 때는 흙에 수분이 충분한 상태인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심기 전후로 물을 충분히 주시고,
이왕이면 해가 없는 흐린 날 오후에 심으시면
뿌리가 더 빠르게 활착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유지와 병충해 방제를 위해 
심으신 후에 모종 주변으로 멀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모종의 간격은 자란 후에 포기의 크기를 감안해
40-50cm 정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는 너무 깊지 않도록 
모종의 윗부분 흙이 보일락 말락 할 정도가 좋습니다.

2. 무
심은 후 7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추를 심으실 때 함께 심으시면 됩니다.
배추와는 달리 모종이 아닌 씨를 파종하게 됩니다.
1줄 심기를 하신다면 간격을 30cm 정도로,
2줄 이상 심기를 하신다면 40cm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 구멍에 3-5개의 씨앗을 넣어주는데
솎아낼 때 뿌리가 엉켜 다치지 않도록 
뭉치지 않게 띄엄띄엄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흙을 살짝 덮은 후 물을 충분히 주시고,
역시나 심은 구멍 주변으로 멀칭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발아 기간이 짧아 3-4일이면 떡잎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배추김치만 김치가 아닙니다.
배추와 무 이외에 김장용으로 심으면 좋은 작물들이 있습니다.
알타리무와 갓.

3. 알타리무(총각무)
총각김치가 되는 알타리무입니다.
무와 재배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기 때문에 성장이 더 빠르고 
관리가 좀 더 수월합니다.
40-5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김장 시기에 맞추려면 배추를 심고 
보름 정도 후에 심으시면 좋습니다.
무와 같은 방법으로 씨를 파종해 주시면 됩니다.
알이 작기 때문에 간격은 20cm 정도로, 
무보다 좀 더 좁혀서 하셔도 좋습니다.

4. 갓
독특한 향으로 사랑받는 갓김치의 갓입니다.
40-6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알타리무를 심을 때 같이 심어주면 김장 시기에 맞습니다.
줄뿌림으로 씨를 파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웃자란 듯이 자라는 것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밀식재배를 해서 솎아낼 때도 
간격을 촘촘히 유지하며 솎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갓도 수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 거칠어지고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져 쓴 맛이 나게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바람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무지와 이기심들이 뭉쳐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전히 이 자리에 두 발 딛고 서서 
주변을 보듬고 챙기며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텃밭이, 도시농업이 우리가 디딜 땅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도시농부님들,
힘든 와중이지만 늘 건강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삶은, 일상은 계속됩니다.

서울도시농업시민협의회